책 소개
저자 소개
서평 및 추천사
용돈 주세요
글 고대영 그림 김영진
가격 | 13,000원 | 초판
발행일 2007-04-01 | ISBN 978-89-5582-068-3
사양 | 38쪽 | 280X225mm | KDC 813.8
시리즈 | 문학_지원이와 병관이
추천 연령 | 유아(4~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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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하철을 타고서』의 병관이와 지원이 남매, 이번에는 엄마 아빠를 따라 장을 보러 갑니다.
그리고는 장난감 파는 곳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새로 나온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내년 생일 선물을 미리 사달라고 하지요. 하지만 엄마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럼, 나도 용돈 줘요!"라고 외치는 병관이. 병관이는 과연 용돈을 받을 수 있을까요? 갖고 싶은 장난감을 갖게 될까요?
가족 속에서 각자 맡은 일을 해내는 것, 서로 힘을 모으고 돕는 일은 산술적으로 하나하나 대응해서 값을 매길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가족들 사이의 관계는 기계적으로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것을 넘어서는 따뜻함과 사랑, 배려가 바탕을 이루고 있지요. 병관이가 심부름마다 가격을 매겨 그 대가처럼 용돈을 달라고 했을 때 엄마가 선뜻 용돈을 주지 않은 것은 이런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병관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이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모든 것 하나하나에 부모님의 사랑과 수고로움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소개
고대영
1995년 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그림책 편집자로 일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만든 책인 『강아지똥』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그림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점점 키워 나갔다. 특히 국내 작가들의 창작 그림책이 드물던 시기에, 이제 막 그림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작가들과 꾸준히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창작 그림책을 내는 데 주력했다. 2006년에는 자녀인 지원이, 병관이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지하철을 타고서』를 써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그 후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계속 창작해 모두 9권을 냈다. 그중에서 『손톱 깨물기』와 『집 안 치우기』가 교과서에 수록되어, 초등학생들을 위한 작가 강연을 500여 회 이상 진행했다. 지금은 출판사를 퇴직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강연자로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김영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 잠실에서 자랐다. 올림픽 공원이 아직 산동네이던 시절, 잠실국민학교를 다녔다. 그림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와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엄마를 구출하라!』, 『싸움을 멈춰라!』, 『꿈 공장을 지켜라!』, 『아빠의 이상한 퇴근길』 등을 쓰고 그렸으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마법에 빠진 말썽꾸러기』 등을 그렸다.
&&서평 및 추천사
아이들은 말합니다. '용돈 주세요!'라고...
그림책 『용돈 주세요』는 어느 가정에서나 한번쯤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은 용돈을 받고 싶어하는 병관이입니다. 갖고 싶은 장난감을 끌어안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이나, 누나가 용돈을 받듯이 자신도 용돈을 받아야겠다고 엄마를 조르는 모습이 여느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갖고 싶은 장난감도 못 사고, 용돈도 못 받자 금세 풀 죽은 모습으로 계산대 옆에 서 있는 병관이.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병관이는 씩씩하게 '용돈 받기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병관이는 자진해서 심부름을 하겠다고 나섭니다. 덩치만 한 청소기도 돌리고, 엄마 곁에서 엄마처럼 빨래도 '탁탁!' 털어 넙니다. 물을 뚝뚝 흘리기는 하지만 설거지까지 해냅니다. 평소와 달리 알아서 척척 집안일을 돕는 병관이를 보고 흐뭇한 엄마. 하지만 집 안 곳곳을 누비는 병관이 머릿속에는 용돈 받을 생각만 가득합니다.
"저요, 저! 제가 심부름할게요."
심부름을 마친 병관이는 그 대가로 각 심부름에 천 원씩, 전부 삼천 원을 달라고 합니다. 심부름을 했으니까 당연히 용돈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엄마가 뜻밖의 말씀을 하십니다. "무슨 소리니? 그럼 넌 엄마한테 밥값 줄 거야?"라고 말이지요. 심부름을 했다고 용돈을 받으면, 밥을 먹었으니 밥값을 내겠냐는 것이에요.
잔뜩 속상해 있던 병관이는 잠이 들고, 꿈속에서 그동안 병관이에게 들어간 돈을 내라는 엄마를 만납니다. 즐겨 먹던 피자며, 통닭, 우유와 과자, 핫도그를 사려면 돈이 든다는 생각을 특별히 해 본 적 없는 병관이었기에 상황은 당황스럽지요. 그동안 부모의 수고로움을 모른 채, 당연한 줄 알고 받기만 했으니까요.
다음 날 아침, 잠이 덜 깬 병관이는 꿈속에서 만난 엄마 모습을 떠올리며 여전히 의기소침합니다. 이런 모습을 눈치 챈 엄마는 병관이에게 이제부터 용돈을 주겠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심부름을 하라고 하십니다. 하늘에 닿을 듯 펄쩍 뛰어오른 병관이가 누나와 함께 돼지 저금통을 들고 좋아하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일상 생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있음 직한 이야기
『용돈 주세요』에는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지하철을 타고서』의 지원이 병관이 남매가 다시 한 번 등장합니다. 같은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또 한 번 안정된 호흡을 자랑하지요. 작년 3월에 출간된 『지하철을 타고서』는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처음으로 남매가 지하철을 타고 할머니 댁에 가는 길에 벌어지는 일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느긋하기만 한 동생을 데리고 긴장된 마음으로 짧은 지하철 여행을 했던 지원이가 주인공이었다면, 이번에는 누나처럼 용돈을 받고 싶어하는 동생 병관이가 주인공입니다. 당시 누나 손을 꼭 잡은 유치원생이었던 모습에서 조금 자라 초등학생이 된 병관이의 씩씩하고 여전히 개구진 모습이 무척 반갑습니다.
『지하철을 타고서』에서 '지하철'이라는 현대적 공간이자 익숙한 공간이 잘 드러났다면, 이번 그림책 『용돈 주세요』는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또 다른 생활 공간인 대형 마트와 아파트를 무대로 합니다. 한 가족이 붐비는 대형 마트에 장을 보러 가서 벌어지는 일들이나, 청소를 하고, 설거지를 하는 소소한 집 안 풍경은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입니다.
실제 공간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재치 있는 상상력으로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하는 그림 작가의 솜씨는 그림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꼼꼼하게 묘사된 생활용품과 시식대 풍경,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마트'라는 공간의 생생하고 활달한 느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그림책
부모와 함께 장을 보러 가는 것이 낯설지 않은 아이들 입장에서도 갖고 싶은 물건을 고르고, 용돈을 달라고 조르고, 부모님을 도와 집안일을 하는 등 일상 생활 속 친근한 '자신들의 모습'이 담겨 있는 그림책을 만나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물건을 사달라고 조르고, 용돈을 달라고 말하는 아이들과 이 그림책을 보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입니다.
&&책소개
『지하철을 타고서』의 병관이와 지원이 남매, 이번에는 엄마 아빠를 따라 장을 보러 갑니다.
그리고는 장난감 파는 곳 앞에서 걸음을 멈추고 새로 나온 장난감을 사달라고 조르기 시작합니다. 급기야 내년 생일 선물을 미리 사달라고 하지요. 하지만 엄마는 안된다고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러자 "그럼, 나도 용돈 줘요!"라고 외치는 병관이. 병관이는 과연 용돈을 받을 수 있을까요? 갖고 싶은 장난감을 갖게 될까요?
가족 속에서 각자 맡은 일을 해내는 것, 서로 힘을 모으고 돕는 일은 산술적으로 하나하나 대응해서 값을 매길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가족들 사이의 관계는 기계적으로 하나를 주고 하나를 받는 것을 넘어서는 따뜻함과 사랑, 배려가 바탕을 이루고 있지요. 병관이가 심부름마다 가격을 매겨 그 대가처럼 용돈을 달라고 했을 때 엄마가 선뜻 용돈을 주지 않은 것은 이런 마음을 전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병관이처럼 우리 아이들도 이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모든 것 하나하나에 부모님의 사랑과 수고로움이 담겨 있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저자소개
고대영
1995년 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그림책 편집자로 일을 시작했다. 처음으로 만든 책인 『강아지똥』이 독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그림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점점 키워 나갔다. 특히 국내 작가들의 창작 그림책이 드물던 시기에, 이제 막 그림책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작가들과 꾸준히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창작 그림책을 내는 데 주력했다. 2006년에는 자녀인 지원이, 병관이가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그림책 『지하철을 타고서』를 써서 그림책 작가가 되었다. 그 후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를 계속 창작해 모두 9권을 냈다. 그중에서 『손톱 깨물기』와 『집 안 치우기』가 교과서에 수록되어, 초등학생들을 위한 작가 강연을 500여 회 이상 진행했다. 지금은 출판사를 퇴직하고, 그림책 작가이자 강연자로 전국의 독자들과 만나고 있다.
김영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나 서울 잠실에서 자랐다. 올림픽 공원이 아직 산동네이던 시절, 잠실국민학교를 다녔다. 그림으로 재미난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란다. 「김영진 그림책」 시리즈와 『이상한 분실물 보관소』, 『엄마를 구출하라!』, 『싸움을 멈춰라!』, 『꿈 공장을 지켜라!』, 『아빠의 이상한 퇴근길』 등을 쓰고 그렸으며, 「지원이와 병관이」 시리즈와 『마법에 빠진 말썽꾸러기』 등을 그렸다.
&&서평 및 추천사
아이들은 말합니다. '용돈 주세요!'라고...
그림책 『용돈 주세요』는 어느 가정에서나 한번쯤 일어날 법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주인공은 용돈을 받고 싶어하는 병관이입니다. 갖고 싶은 장난감을 끌어안고 세상을 다 가진 듯 함박웃음을 짓는 모습이나, 누나가 용돈을 받듯이 자신도 용돈을 받아야겠다고 엄마를 조르는 모습이 여느 아이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갖고 싶은 장난감도 못 사고, 용돈도 못 받자 금세 풀 죽은 모습으로 계산대 옆에 서 있는 병관이.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병관이는 씩씩하게 '용돈 받기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병관이는 자진해서 심부름을 하겠다고 나섭니다. 덩치만 한 청소기도 돌리고, 엄마 곁에서 엄마처럼 빨래도 '탁탁!' 털어 넙니다. 물을 뚝뚝 흘리기는 하지만 설거지까지 해냅니다. 평소와 달리 알아서 척척 집안일을 돕는 병관이를 보고 흐뭇한 엄마. 하지만 집 안 곳곳을 누비는 병관이 머릿속에는 용돈 받을 생각만 가득합니다.
"저요, 저! 제가 심부름할게요."
심부름을 마친 병관이는 그 대가로 각 심부름에 천 원씩, 전부 삼천 원을 달라고 합니다. 심부름을 했으니까 당연히 용돈을 받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엄마가 뜻밖의 말씀을 하십니다. "무슨 소리니? 그럼 넌 엄마한테 밥값 줄 거야?"라고 말이지요. 심부름을 했다고 용돈을 받으면, 밥을 먹었으니 밥값을 내겠냐는 것이에요.
잔뜩 속상해 있던 병관이는 잠이 들고, 꿈속에서 그동안 병관이에게 들어간 돈을 내라는 엄마를 만납니다. 즐겨 먹던 피자며, 통닭, 우유와 과자, 핫도그를 사려면 돈이 든다는 생각을 특별히 해 본 적 없는 병관이었기에 상황은 당황스럽지요. 그동안 부모의 수고로움을 모른 채, 당연한 줄 알고 받기만 했으니까요.
다음 날 아침, 잠이 덜 깬 병관이는 꿈속에서 만난 엄마 모습을 떠올리며 여전히 의기소침합니다. 이런 모습을 눈치 챈 엄마는 병관이에게 이제부터 용돈을 주겠다며, 앞으로도 열심히 심부름을 하라고 하십니다. 하늘에 닿을 듯 펄쩍 뛰어오른 병관이가 누나와 함께 돼지 저금통을 들고 좋아하는 모습으로 이야기는 마무리됩니다.
일상 생활 공간 속에서 펼쳐지는 있음 직한 이야기
『용돈 주세요』에는 많은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림책 『지하철을 타고서』의 지원이 병관이 남매가 다시 한 번 등장합니다. 같은 글 작가와 그림 작가가 또 한 번 안정된 호흡을 자랑하지요. 작년 3월에 출간된 『지하철을 타고서』는 부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처음으로 남매가 지하철을 타고 할머니 댁에 가는 길에 벌어지는 일들을 섬세하게 그려낸 그림책입니다. 느긋하기만 한 동생을 데리고 긴장된 마음으로 짧은 지하철 여행을 했던 지원이가 주인공이었다면, 이번에는 누나처럼 용돈을 받고 싶어하는 동생 병관이가 주인공입니다. 당시 누나 손을 꼭 잡은 유치원생이었던 모습에서 조금 자라 초등학생이 된 병관이의 씩씩하고 여전히 개구진 모습이 무척 반갑습니다.
『지하철을 타고서』에서 '지하철'이라는 현대적 공간이자 익숙한 공간이 잘 드러났다면, 이번 그림책 『용돈 주세요』는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또 다른 생활 공간인 대형 마트와 아파트를 무대로 합니다. 한 가족이 붐비는 대형 마트에 장을 보러 가서 벌어지는 일들이나, 청소를 하고, 설거지를 하는 소소한 집 안 풍경은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낼 것입니다.
실제 공간을 그대로 재현하면서도 재치 있는 상상력으로 이야기에 풍성함을 더하는 그림 작가의 솜씨는 그림 보는 재미를 더합니다. 꼼꼼하게 묘사된 생활용품과 시식대 풍경, 물건을 사고파는 사람들의 모습에는 '마트'라는 공간의 생생하고 활달한 느낌이 잘 드러나 있습니다.
가족이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는 그림책
부모와 함께 장을 보러 가는 것이 낯설지 않은 아이들 입장에서도 갖고 싶은 물건을 고르고, 용돈을 달라고 조르고, 부모님을 도와 집안일을 하는 등 일상 생활 속 친근한 '자신들의 모습'이 담겨 있는 그림책을 만나는 것은 반가운 일입니다. 물건을 사달라고 조르고, 용돈을 달라고 말하는 아이들과 이 그림책을 보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