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저자 소개
서평 및 추천사
아빠와 아들
글 고대영 그림 한상언
가격 | 12,000원 | 초판
발행일 2007-06-20 | ISBN 978-89-5582-072-0
사양 | 32쪽 | 230X265mm | KDC 813.8
시리즈 | 문학_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추천 연령 | 유아(4~6세), 초등 1~2학년(7~8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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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내 장래 희망은 아빠가 되는 것!
그림책의 첫 장면. 아들은 말합니다. "내 장래 희망은 아빠가 되는 거다." 연예인도 아니고 의사, 경찰관, 선생님도 아니라, '아빠'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나이 들면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고,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당연히 아빠가 되는 게 아니었나? 이런 생각거리를 던지며 아들은 아빠와 함께 보내는 평범하고 특별한 하루하루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들의 눈에 아빠는 마음대로 먹고, 자고 싶을 때 잘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아들은 어서 커서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통제와 제재를 받지 않는 아빠의 '자유'가 부러운 까닭이지요. 그런 아들에게 아빠는 때로는 더없이 든든한 존재입니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이를 닦는 아빠 곁에 섰다가 엄마에게 혼이 날 때에도 아빠가 옆에 있으니 괜찮습니다.
아빠가 끓여 주는 밤참 라면을 먹을 때는 둘도 없이 다정한 친구 같다가도, 수학 숙제를 빨리 끝내려고 정답을 베끼자 한눈에 척 알아보는 아빠가 아들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저자소개
고대영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지하철을 타고서』, 『용돈 주세요』가 있습니다. 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편집주간을 맡고 있습니다.
한상언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올통볼통 화가 나』, 『검정 연필 선생님』, 『북경 거지』, 『옷이 날개라지만』,『이주홍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팔도 옛이야기』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서평 및 추천사
아빠와 함께하는 어느 하루 이야기
어느 날이면 아빠와 아들은 함께 목욕탕에 갑니다. 뜨거운 물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지만 뜨거운 것도 잘 참는다는 아빠의 칭찬 한 마디에 아들은 애써 참아보기도 하지요.
하지만 좋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컴퓨터 게임을 오래한다고 꾸중을 듣는 날도 있습니다. 여느 가정의 아이들처럼 말이에요. 싸움놀이를 하다 말고 울음을 터뜨리는 날도 있고요. 어쩐지 아빠는 실컷 때리고 나는 맞기만 했다는 생각에 약이 올랐거든요. 그럴 때면 쥐띠 아빠가 진짜 쥐, 개띠 내가 진짜 개였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 보지요.
갖고 싶은 것이 많은 아들은 아빠에게 인라인스케이트를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아빠는 아들에게 자라서 같이 식당을 하자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사 주는 대신에 나중에 아빠 자전거를 사 달라는 제안에 어른 자전거가 비쌀까 봐, 같이 식당을 할 때 아빠가 음식을 다 먹어버릴까 봐 아들은 금세 걱정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아빠의 마음
함께 먹고 잠들고, 서로 아끼고 이해하는 마음이면서도 때로는 큰소리를 내기 마련인 관계.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을 나누는 그들을 우리는 '가족'이라고 부릅니다. 그 중에서도 그림책 『아빠와 아들』은 제목처럼 아빠와 아들 사이를 주목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빠는 아들에게서 자신의 옛 모습을 떠올리고, 아들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아빠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그려 봅니다. 아빠와 아들은 같은 남자 사이이기에 더 깊이 교감하고, 때로는 더 깊이 대립하기 마련이지요. 마치 '엄마와 딸'이 같은 여자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예전의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는 아들을 바라보는 아빠의 시선은 따뜻합니다. '사랑한다', '공감한다', '아낀다'는 단어 하나 없이도, 함께 장난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광경 속에서 그림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곳곳에 숨어 있는 아빠의 그런 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늦은 밤 집에 돌아와 잠들어 있는 아이를 꼭 안아 보는 아빠의 심정을 아들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독특한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한 그림
수채 물감과 연필을 이용한 자유로운 그림은 아들의 감정을 보다 재미있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들이 느끼는 친밀함, 불만, 뿌듯함, 억울함, 걱정, 동경 등 다양한 감정에 독자들이 쉽게 공감하는 것은 글 속 상황을 기반으로, 그림 작가가 자기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재치 있게 펼치기 때문입니다.
"아빠와 아들이 느꼈음 직한 미묘한 감정들을 솔직하게 그려 내고 싶었"다는 그림 작가의 말처럼, 작가는 장면마다 떠오르는 이야기를 거칠 것 없이 자유롭게 전달합니다. 말풍선 속에 대사를 넣고, 상황이나 인물의 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하는 방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기법이어서 더욱 친숙하지요.
아빠와 함께하는 일상을 아이의 시선을 통해 유쾌하게 그려낸 『아빠와 아들』. 아빠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고, 라면을 끓여 먹고, 목욕탕에 가고, 뒹굴며 놀았던 어느 하루……. 그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했던 것인지 알게 될 즈음이면, 아들은 자신의 바람처럼 '평범한' 아빠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 그림책은 가족들끼리 거리감 없이 서로 대화하고 한데 어울리면서 일상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든든하고 소중한 경험인지 알려줍니다.
&&책소개
내 장래 희망은 아빠가 되는 것!
그림책의 첫 장면. 아들은 말합니다. "내 장래 희망은 아빠가 되는 거다." 연예인도 아니고 의사, 경찰관, 선생님도 아니라, '아빠'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나이 들면 자연스럽게 어른이 되고, 결혼하고 아이 낳으면 당연히 아빠가 되는 게 아니었나? 이런 생각거리를 던지며 아들은 아빠와 함께 보내는 평범하고 특별한 하루하루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아들의 눈에 아빠는 마음대로 먹고, 자고 싶을 때 잘 수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아들은 어서 커서 아빠가 되고 싶습니다. 통제와 제재를 받지 않는 아빠의 '자유'가 부러운 까닭이지요. 그런 아들에게 아빠는 때로는 더없이 든든한 존재입니다. 텔레비전을 보면서 이를 닦는 아빠 곁에 섰다가 엄마에게 혼이 날 때에도 아빠가 옆에 있으니 괜찮습니다.
아빠가 끓여 주는 밤참 라면을 먹을 때는 둘도 없이 다정한 친구 같다가도, 수학 숙제를 빨리 끝내려고 정답을 베끼자 한눈에 척 알아보는 아빠가 아들은 마냥 신기하기만 합니다.
&&저자소개
고대영
서울에서 태어나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지하철을 타고서』, 『용돈 주세요』가 있습니다. 길벗어린이 출판사에서 편집주간을 맡고 있습니다.
한상언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올통볼통 화가 나』, 『검정 연필 선생님』, 『북경 거지』, 『옷이 날개라지만』,『이주홍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팔도 옛이야기』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서평 및 추천사
아빠와 함께하는 어느 하루 이야기
어느 날이면 아빠와 아들은 함께 목욕탕에 갑니다. 뜨거운 물에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지만 뜨거운 것도 잘 참는다는 아빠의 칭찬 한 마디에 아들은 애써 참아보기도 하지요.
하지만 좋은 날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컴퓨터 게임을 오래한다고 꾸중을 듣는 날도 있습니다. 여느 가정의 아이들처럼 말이에요. 싸움놀이를 하다 말고 울음을 터뜨리는 날도 있고요. 어쩐지 아빠는 실컷 때리고 나는 맞기만 했다는 생각에 약이 올랐거든요. 그럴 때면 쥐띠 아빠가 진짜 쥐, 개띠 내가 진짜 개였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해 보지요.
갖고 싶은 것이 많은 아들은 아빠에게 인라인스케이트를 사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아빠는 아들에게 자라서 같이 식당을 하자고 말씀하시기도 합니다. 인라인스케이트를 사 주는 대신에 나중에 아빠 자전거를 사 달라는 제안에 어른 자전거가 비쌀까 봐, 같이 식당을 할 때 아빠가 음식을 다 먹어버릴까 봐 아들은 금세 걱정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아빠의 마음
함께 먹고 잠들고, 서로 아끼고 이해하는 마음이면서도 때로는 큰소리를 내기 마련인 관계.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을 나누는 그들을 우리는 '가족'이라고 부릅니다. 그 중에서도 그림책 『아빠와 아들』은 제목처럼 아빠와 아들 사이를 주목합니다.
일반적으로 아빠는 아들에게서 자신의 옛 모습을 떠올리고, 아들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아빠를 통해 자신의 미래를 그려 봅니다. 아빠와 아들은 같은 남자 사이이기에 더 깊이 교감하고, 때로는 더 깊이 대립하기 마련이지요. 마치 '엄마와 딸'이 같은 여자로서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느낌과 비슷하다고 할까요.
예전의 자신의 모습이 투영되어 있는 아들을 바라보는 아빠의 시선은 따뜻합니다. '사랑한다', '공감한다', '아낀다'는 단어 하나 없이도, 함께 장난치고 이야기를 나누는 광경 속에서 그림책을 읽는 어린이들은 곳곳에 숨어 있는 아빠의 그런 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늦은 밤 집에 돌아와 잠들어 있는 아이를 꼭 안아 보는 아빠의 심정을 아들이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말이에요.
독특한 상상력을 자유롭게 표현한 그림
수채 물감과 연필을 이용한 자유로운 그림은 아들의 감정을 보다 재미있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아들이 느끼는 친밀함, 불만, 뿌듯함, 억울함, 걱정, 동경 등 다양한 감정에 독자들이 쉽게 공감하는 것은 글 속 상황을 기반으로, 그림 작가가 자기만의 독특한 상상력을 재치 있게 펼치기 때문입니다.
"아빠와 아들이 느꼈음 직한 미묘한 감정들을 솔직하게 그려 내고 싶었"다는 그림 작가의 말처럼, 작가는 장면마다 떠오르는 이야기를 거칠 것 없이 자유롭게 전달합니다. 말풍선 속에 대사를 넣고, 상황이나 인물의 감정을 과장되게 표현하는 방식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기법이어서 더욱 친숙하지요.
아빠와 함께하는 일상을 아이의 시선을 통해 유쾌하게 그려낸 『아빠와 아들』. 아빠와 함께 텔레비전을 보고, 라면을 끓여 먹고, 목욕탕에 가고, 뒹굴며 놀았던 어느 하루……. 그 소소하고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했던 것인지 알게 될 즈음이면, 아들은 자신의 바람처럼 '평범한' 아빠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이 그림책은 가족들끼리 거리감 없이 서로 대화하고 한데 어울리면서 일상을 나누는 것이 얼마나 든든하고 소중한 경험인지 알려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