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
저자 소개
서평 및 추천사
전염병
글·그림 팰린 코크
가격 | 11,000원 | 초판
발행일 2017-12-22 | ISBN 978-89-5582-425-4
사양 | 136쪽 | 175X247mm | KDC 470
시리즈 | 만화_사이언스 코믹스 05
추천 연령 | 초등 3~4학년(9~10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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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전염병』은 전염병의 원인과 역사를 다룬 그래픽 노블로, 흑사병의 병원균 ‘가래톳페스트’와 황열병의 병원균 ‘황열병’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들은 ‘첨단 미생물 생명공학 홀로그래피 연구센터’의 기술자인 ‘엘레나’의 몸속에 나타나 감염을 일으키려 한다. 그러자 엘레나를 지키는 백혈구 T세포가 등장하고, 곧 세포 크기로 작아진 엘레나가 소환되어 병원체들을 만난다. 사실 이 모든 건 가상현실 시스템 ‘에코’가 보여 주는 시뮬레이션으로 시뮬레이션 세상 속에서 엘레나는 두 병원체에게 인간을 도와 백신과 암 치료제로 일해 달라고 제안한다.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자신의 몸속은 물론, 흑사병이 창궐하던 중세 유럽, 페스트균을 옮기던 벼룩과 쥐, 20세기 초 황열병을 옮기던 모기 등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현실 여행을 떠난다.

&&저자소개
팰린 코크
저자 팰린 코크는 서배너아트디자인대학에서 연속예술을 전공했으며, 현재 일러스트레이터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뉴욕 주 버펄로에서 태어나 지금은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습니다. 미생물에 큰 흥미를 느껴 마법의 힘이 있다는 물을 마신 적도 있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사이언스 코믹스’시리즈의 《박쥐_하늘을 나는 포유류》가 있습니다.
이충호
역자 이충호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양 과학과 인문학 분야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1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수상했습니다. 《진화심리학》, 《루시퍼 이펙트》,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시리즈를 비롯해 《우주에서 가장 똑똑한 고양이 아스트로캣의 우주 안내서》, 《로봇_인공지능 시대, 로봇과 친구가 되는 법》, 《화산_불과 생명》, 《박쥐_하늘을 나는 포유류》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서평 및 추천사
“비상! 병균이 쳐들어온다!”
미생물과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려는 인간 사이에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협상이 시작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시무시한 내부의 적, 전염병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짜릿짜릿한 전염병 여행
흑사병(페스트), 천연두, 말라리아 등 전염병은 인류를 공포에 떨게 만들곤 했습니다. 14세기에 유라시아 지역에서 퍼진 흑사병은 유럽 인구 절반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전염병으로 꼽히지요. 오늘날에는 다양한 백신과 항생제가 개발되어 있고 공중위생과 질병관리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극복되지 않은 전염병을 비롯해, 더욱 독해진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신종 전염병들이 여전히 우릴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코믹스〉 시리즈 신간 《전염병_아주 작은 전쟁터》는 전염병의 원인과 역사를 다룬 그래픽 노블로, 흑사병의 병원균 ‘가래톳페스트’와 황열병의 병원균 ‘황열병’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첨단 미생물 생명공학 홀로그래피 연구센터’의 기술자인 ‘엘레나’의 몸속에 나타나 감염을 일으키려 합니다. 그러자 엘레나를 지키는 백혈구 T세포가 등장하고, 곧 세포 크기로 작아진 엘레나가 소환되어 병원체들을 만납니다. 사실 이 모든 건 가상현실 시스템 ‘에코’가 보여 주는 시뮬레이션입니다.
시뮬레이션 세상 속에서 엘레나는 두 병원체에게 인간을 도와 백신과 암 치료제로 일해 달라고 제안합니다.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자신의 몸속은 물론, 흑사병이 창궐하던 중세 유럽, 페스트균을 옮기던 벼룩과 쥐, 20세기 초 황열병을 옮기던 모기 등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현실 여행을 떠납니다. 전염병의 역사와 전염병을 극복하려는 인류의 노력을 지켜본 병원체들은 과연 엘레나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될까요? 흥미진진하고 매력 넘치는 그래픽 노블을 통해 전염병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세요!
몸속의 전쟁터부터 흑사병이 창궐하던 중세 유럽의 거리까지
가상현실을 통해 전염병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한다!
우리는 미생물이 우글우글한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공기와 음식, 물 등 우리가 숨 쉬고 먹고 만지는 것뿐 아니라 우리 몸속에도 미생물이 아주 많습니다. 그중에는 아주 무서운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균도 있습니다.
엘레나는 이러한 병균을 연구하는 첨단 미생물 생명공학 홀로그래피 연구센터의 생명공학 기술자입니다. 이곳에서는 가상현실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병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합니다. 엘레나는 가래톳페스트와 황열병 두 병원체를 자신의 몸속 가상현실로 불러들여 반응을 측정하려 하지만, 병원체와 백혈구 간에 싸움이 일어나며 면역계에 비상이 걸립니다. 그러자 이를 중단하고 시뮬레이션 안으로 들어와 병원체들에게 인간을 도와 전염병을 물리칠 백신과 암 치료제를 함께 개발하자고 직접 제안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병원체로서 자존심을 지키며 계속 전염병으로 살아가겠다고 합니다. 이로써 인간과 전염병 사이에 줄다리기가 시작됩니다.
엘레나와 병원체들의 밀고 당기는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백혈구 T세포와 에코는 전염병을 둘러싼 지식을 전달합니다. 우리 몸의 방어 체계와 면역계의 원리, 전염병과 병원체, 세균의 발견, 전염병의 원인과 감염 경로, 진행 과정, 유행 사례 등 인간의 몸속부터 시공간을 뛰어넘은 역사 속 장면까지 전염병의 버라이어티한 현장이 생중계되듯 펼쳐집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무지의 시대에 전염병에 맞서 웃지 못할 사투를 벌이던 역사의 교훈
전염병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중세 시대 유럽에서 유행했던 흑사병입니다. 세균의 존재를 몰랐던 당시 사람들은 전염병이 생기는 게 운명이나 마법, 악취 때문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악취를 막기 위해 부리가 달린 가면을 얼굴에 쓰고, 몸에 오물이 묻는 것을 막기 위해 기다란 가죽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복장은 폐렴 페스트를 예방하는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얼굴에 쓴 가면은 폐렴 페스트균을 막아 주었고, 온몸에 두른 가죽옷은 벼룩이 무는 것을 막아 주었습니다. 단지 악취를 없애려던 것이 실제로 전염병을 막아 준 셈이지요. 재미있는 사실이지만 당시 사람들이 전염병을 얼마나 두려워하며 전염병을 막기 위해 애를 썼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전혀 다른 엉뚱한 대처를 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병으로 죽어갔을지 알 수 없습니다. 흑사병의 근본적인 원인은 질병에 대한 무지와 더러운 위생 관념이었습니다.
엘레나와 병원체들은 1900년대 파나마 운하 건설 현장도 방문합니다. 1904년엔 수천 명에 달하던 황열병 환자가 1910년에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황열병의 매개체가 모기란 걸 정확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기장과 방충망을 설치하고 살충제를 뿌려 모기의 번식을 막는 등 매개체를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그래서 중세의 흑사병 유행 사례와 달리 전염병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파나마 운하도 무사히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례는 전염병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만이 전염병을 막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지요.
책 속에서 흑사병의 매개체인 쥐는 페스트균에게 ‘넌 우리를 이용할 뿐’이라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또 황열병을 옮기던 모기는 “우리가 먹이를 먹는 행동 때문에 우리를 없앤다는 거야? 살기 위한 행동인데도?”라고 항변합니다. 가래톳페스트균은 “사람이 자신의 가장 큰 적이 되어 전염병이 번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라고 말하기도 하지요. 이러한 대목들은 병원체나 매개체는 그저 습성대로 살아가는 생물이며, 전염병은 결국 인간에게 달린 문제란 사실을 알려 줍니다. 책을 읽고 나면 결국 전염병은 무지의 산물이며 전염병의 역사는 인간의 무지의 역사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책소개
『전염병』은 전염병의 원인과 역사를 다룬 그래픽 노블로, 흑사병의 병원균 ‘가래톳페스트’와 황열병의 병원균 ‘황열병’캐릭터가 등장한다. 이들은 ‘첨단 미생물 생명공학 홀로그래피 연구센터’의 기술자인 ‘엘레나’의 몸속에 나타나 감염을 일으키려 한다. 그러자 엘레나를 지키는 백혈구 T세포가 등장하고, 곧 세포 크기로 작아진 엘레나가 소환되어 병원체들을 만난다. 사실 이 모든 건 가상현실 시스템 ‘에코’가 보여 주는 시뮬레이션으로 시뮬레이션 세상 속에서 엘레나는 두 병원체에게 인간을 도와 백신과 암 치료제로 일해 달라고 제안한다.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자신의 몸속은 물론, 흑사병이 창궐하던 중세 유럽, 페스트균을 옮기던 벼룩과 쥐, 20세기 초 황열병을 옮기던 모기 등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현실 여행을 떠난다.

&&저자소개
팰린 코크
저자 팰린 코크는 서배너아트디자인대학에서 연속예술을 전공했으며, 현재 일러스트레이터와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뉴욕 주 버펄로에서 태어나 지금은 필라델피아에 살고 있습니다. 미생물에 큰 흥미를 느껴 마법의 힘이 있다는 물을 마신 적도 있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사이언스 코믹스’시리즈의 《박쥐_하늘을 나는 포유류》가 있습니다.
이충호
역자 이충호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교육과를 졸업하고, 교양 과학과 인문학 분야의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2001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을 수상했습니다. 《진화심리학》, 《루시퍼 이펙트》, ‘앗, 이렇게 재미있는 과학이!’시리즈를 비롯해 《우주에서 가장 똑똑한 고양이 아스트로캣의 우주 안내서》, 《로봇_인공지능 시대, 로봇과 친구가 되는 법》, 《화산_불과 생명》, 《박쥐_하늘을 나는 포유류》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서평 및 추천사
“비상! 병균이 쳐들어온다!”
미생물과 전염병으로부터 인류를 지키려는 인간 사이에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협상이 시작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시무시한 내부의 적, 전염병의 진실을 낱낱이 파헤친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와 함께 떠나는 짜릿짜릿한 전염병 여행
흑사병(페스트), 천연두, 말라리아 등 전염병은 인류를 공포에 떨게 만들곤 했습니다. 14세기에 유라시아 지역에서 퍼진 흑사병은 유럽 인구 절반 이상의 목숨을 앗아간 최악의 전염병으로 꼽히지요. 오늘날에는 다양한 백신과 항생제가 개발되어 있고 공중위생과 질병관리 수준이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극복되지 않은 전염병을 비롯해, 더욱 독해진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신종 전염병들이 여전히 우릴 위협하고 있습니다.
〈사이언스 코믹스〉 시리즈 신간 《전염병_아주 작은 전쟁터》는 전염병의 원인과 역사를 다룬 그래픽 노블로, 흑사병의 병원균 ‘가래톳페스트’와 황열병의 병원균 ‘황열병’캐릭터가 등장합니다. 이들은 ‘첨단 미생물 생명공학 홀로그래피 연구센터’의 기술자인 ‘엘레나’의 몸속에 나타나 감염을 일으키려 합니다. 그러자 엘레나를 지키는 백혈구 T세포가 등장하고, 곧 세포 크기로 작아진 엘레나가 소환되어 병원체들을 만납니다. 사실 이 모든 건 가상현실 시스템 ‘에코’가 보여 주는 시뮬레이션입니다.
시뮬레이션 세상 속에서 엘레나는 두 병원체에게 인간을 도와 백신과 암 치료제로 일해 달라고 제안합니다.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 자신의 몸속은 물론, 흑사병이 창궐하던 중세 유럽, 페스트균을 옮기던 벼룩과 쥐, 20세기 초 황열병을 옮기던 모기 등 시공간을 초월한 가상현실 여행을 떠납니다. 전염병의 역사와 전염병을 극복하려는 인류의 노력을 지켜본 병원체들은 과연 엘레나의 제안을 받아들이게 될까요? 흥미진진하고 매력 넘치는 그래픽 노블을 통해 전염병의 모든 것을 파헤쳐 보세요!
몸속의 전쟁터부터 흑사병이 창궐하던 중세 유럽의 거리까지
가상현실을 통해 전염병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험한다!
우리는 미생물이 우글우글한 세계에 살고 있습니다. 공기와 음식, 물 등 우리가 숨 쉬고 먹고 만지는 것뿐 아니라 우리 몸속에도 미생물이 아주 많습니다. 그중에는 아주 무서운 전염병을 일으키는 병균도 있습니다.
엘레나는 이러한 병균을 연구하는 첨단 미생물 생명공학 홀로그래피 연구센터의 생명공학 기술자입니다. 이곳에서는 가상현실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병균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합니다. 엘레나는 가래톳페스트와 황열병 두 병원체를 자신의 몸속 가상현실로 불러들여 반응을 측정하려 하지만, 병원체와 백혈구 간에 싸움이 일어나며 면역계에 비상이 걸립니다. 그러자 이를 중단하고 시뮬레이션 안으로 들어와 병원체들에게 인간을 도와 전염병을 물리칠 백신과 암 치료제를 함께 개발하자고 직접 제안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병원체로서 자존심을 지키며 계속 전염병으로 살아가겠다고 합니다. 이로써 인간과 전염병 사이에 줄다리기가 시작됩니다.
엘레나와 병원체들의 밀고 당기는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백혈구 T세포와 에코는 전염병을 둘러싼 지식을 전달합니다. 우리 몸의 방어 체계와 면역계의 원리, 전염병과 병원체, 세균의 발견, 전염병의 원인과 감염 경로, 진행 과정, 유행 사례 등 인간의 몸속부터 시공간을 뛰어넘은 역사 속 장면까지 전염병의 버라이어티한 현장이 생중계되듯 펼쳐집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백승!
무지의 시대에 전염병에 맞서 웃지 못할 사투를 벌이던 역사의 교훈
전염병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중세 시대 유럽에서 유행했던 흑사병입니다. 세균의 존재를 몰랐던 당시 사람들은 전염병이 생기는 게 운명이나 마법, 악취 때문이라고 여겼습니다. 그래서 악취를 막기 위해 부리가 달린 가면을 얼굴에 쓰고, 몸에 오물이 묻는 것을 막기 위해 기다란 가죽옷을 입고 다녔습니다. 재미있게도 이 복장은 폐렴 페스트를 예방하는 효과를 발휘했습니다. 얼굴에 쓴 가면은 폐렴 페스트균을 막아 주었고, 온몸에 두른 가죽옷은 벼룩이 무는 것을 막아 주었습니다. 단지 악취를 없애려던 것이 실제로 전염병을 막아 준 셈이지요. 재미있는 사실이지만 당시 사람들이 전염병을 얼마나 두려워하며 전염병을 막기 위해 애를 썼는지 엿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전혀 다른 엉뚱한 대처를 했더라면 어땠을까요? 얼마나 더 많은 사람이 병으로 죽어갔을지 알 수 없습니다. 흑사병의 근본적인 원인은 질병에 대한 무지와 더러운 위생 관념이었습니다.
엘레나와 병원체들은 1900년대 파나마 운하 건설 현장도 방문합니다. 1904년엔 수천 명에 달하던 황열병 환자가 1910년에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황열병의 매개체가 모기란 걸 정확히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기장과 방충망을 설치하고 살충제를 뿌려 모기의 번식을 막는 등 매개체를 철저히 차단했습니다. 그래서 중세의 흑사병 유행 사례와 달리 전염병에 완벽하게 대처할 수 있었고, 파나마 운하도 무사히 완공할 수 있었습니다. 이 사례는 전염병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만이 전염병을 막을 수 있다는 교훈을 주지요.
책 속에서 흑사병의 매개체인 쥐는 페스트균에게 ‘넌 우리를 이용할 뿐’이라며 자신도 피해자라고 주장합니다. 또 황열병을 옮기던 모기는 “우리가 먹이를 먹는 행동 때문에 우리를 없앤다는 거야? 살기 위한 행동인데도?”라고 항변합니다. 가래톳페스트균은 “사람이 자신의 가장 큰 적이 되어 전염병이 번지는 경우가 종종 있어.”라고 말하기도 하지요. 이러한 대목들은 병원체나 매개체는 그저 습성대로 살아가는 생물이며, 전염병은 결국 인간에게 달린 문제란 사실을 알려 줍니다. 책을 읽고 나면 결국 전염병은 무지의 산물이며 전염병의 역사는 인간의 무지의 역사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